
개인적으로 이천수의 팬이다.
이천수의 잘못된 행동이 안타까워 이 글을 올린다.
이천수는 뛰어난 축구 실력을 갖춘 사람이다.
그는 174cm로 축구선수로서는 작은키이지만 발놀림이 빠르고 날쌘돌이이고 장거리슛에 능하고 코너킥을 차는 선수이다.
2001년 K리그의 '울산 현대 호랑이'에 입단한 뒤 큰 활약으로 신인상을 탔고, 2002년 월드컵과 K리그에서의 활약으로 AFC 올해의 신인상을 거머줬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국가대표의 막내로 참가했을 때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매우 당찼다.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방송출연도 많이 하고 8강전에서 상대팀인 이탈리아 선수의 머리를 의도적으로 가격했다는 얘기도 당당히 하고 어린나이에 2002월드컵에 관한 자서전도 출간했다.
그의 이런 행동에 대해서는 건방지다는 반응과 당돌하다는 반응과 같이 상반된 평가를 받았는데 나는 다소 건방져 보일 수도 있지만 어린나이에도 주눅들지 않고 당돌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
월드컵이 끝난 후, 그는 한국인 최초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했으나 한 골도 넣지못했다. 한마디로 실패.... 결국 2005년 다시 K리그로 복귀했다. 복귀한 후로는 점차 기량을 회복했고 여러 경기에서 큰 활약을 보여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그의 실력은 말할 수도 없이 향상되었다.
예선 1차전인 토고전에서 우리팀이 1골 뒤지고 있을 때 그는 환상적인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이 프리킥은 세계에서도 인정한 멋있는 골이었다.
예선 3차전인 스위스전에서 편파적인 심판의 행동으로 16강행이 좌절되었음을 예감하고 있었을 때에도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가 끝난 후 그라운드에 엎드려 펑펑 우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나 또한 그 모습을 보면서 함께 울었다.
2007년 그는 네덜란드의 페예노르트로 이적되었으나 역시 별다른 활약없이 2008년 다시 K리그로 복귀했다. 그러나 주먹감자사건 등 수차례 물의를 일으켜 수원에서 다시 전남으로, 전남에서 임의탈퇴를 받았고, 결국 사실상 K리그에서 퇴출되었고 이는 추방 아닌 추방이다. 다시 국가대표로 뛸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그는 현재 사우디에의 이적을 위해 출국한 상태이다.
그는 또한 여자문제도 복잡했다. 공개적으로 만난 여자의 수도 적지않다. 미코 김지유, 심은진, 장미인애.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임에도 어리석은 말과 행동때문에 K리그 퇴출을 당하고 다신 국대로 뛸 수 없을지도 모른다.
이미 늦었을지도 모르지만 이제라도 마음을 다잡고 사우디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 다시 국대 이천수의 모습을 보고싶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